커피기업 경영분석 리포트☕
외식업광장 에디터의 핵심 요약
✅ 수익성을 회복중인 커피 산업의 현황에 대해 알려드려요
✅ 커피 브랜드 경영 실태에 대해 분석해드려요
✅ 커피 업계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알려드려요
1️⃣ 커피기업은 수익 회복중 📈
2022년에는 국면이 어느 정도 안정화에 접어듦에 따라 매출액 증가율이 11.3%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전환됐어요. 다만, 비대면과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오프라인 위주인 외식업의 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커피업계 역시 이러한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지만 외부감사대상 법인의 숫자는 2020~2021년 13개를 유지하다가 2022년 ‘카페꼼마&얀쿠브레’를 운영하는 ‘카페꼼마’가 신규 편입되면서 14개로 소폭 증가했을 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세상에 큰 변화는 없었어요. 각 커피 브랜드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을지 살펴보아요.
2️⃣ 커피 브랜드 14곳 경영분석 리포트
2022년 커피 외부감사대상 및 상장법인은 총 14개 기업이며, 매출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낸 기업은 ‘SCK컴퍼니(구 스타벅스 코리아)’였어요. 전 매장의 직영 운영으로 기업자산의 규모가 가장 컸고 당기순이익도 제일 높았어요. 2022년 외부감사대상 법인으로 새로 추가된 카페꼼마는 매출액 규모는 하위권이나 매출액성장률이 14개 기업 중 가장 높았어요.
☑️ 스타벅스
2021년 ‘신세계’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을 본사로부터 전량 인수하면서 그해 말 법인명을 SCK컴퍼니로 전환했어요. 과거 전반적으로 수익성, 성장성 및 활동성이 높은 반면 레버리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국내 커피 기업 중 가장 좋은 경영성과를 보였 지만, 전반적인 지표가 전년도에 비해 낮아졌으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어요. 2022년 써머 프리퀀시 증정품의 발암물질 검출 논란에 의한 결과로 보여요. |
☑️ 투썸플레이스
2020년 ‘CJ푸드빌’이 가지고 있던 15% 지분까지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CJ’의 손을 완전히 떠난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디저트 연구 개발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비대면 채널 확장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요. 직영점으로만 운영하는 스타벅스를 제외하면 가맹점 매출 수익 면에서 1위. 2021 년 대비 2022년에 총자산이 대폭 늘어났는데, 2021년 말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에 약 1조 원 규모에 매각됐기 때문으로 추측돼요. |
☑️ 이디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1위인 이디야는 초창기 원가 우위 전략을 통해 빠르게 사업 을 확장했지만, 최근 저가커피 프랜차이즈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가격 측면에서 애매한 위치에 놓였어요. 2021년에 비해 매출액은 소폭 상승했으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여는 등 매장의 대형화 및 고급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
☑️ 할리스
‘할리스’는 2005년 커피시장 진출 후 ‘할리스 커피’ 외에도 ‘디초콜릿 커피’ 등 서브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며 자산 규모를 꾸준히 키워왔어요. 2021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 섰던 할리스는 매출액, 당기순이익이 소폭 상승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어요. 2021년 사명을 ‘할리스 커피’에서 ‘할리스’로 변경, 화장품 등 제품군을 확장했어요. |
☑️ 커피빈코리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비대면 서비스와 홈카페, 온라인몰 프로모션 활성화를 통해 입지를 회복하고자 노력 중. 2020년 경영악화를 겪은 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펫 프렌들리 매장과 반려동물 회원제 서비스인 퍼플펫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어요. |
☑️ 풀바셋
‘매일유업’의 자회사인 ‘엠즈씨드’는 2013년 ‘폴바셋’을 론칭하면서 커피시장에 진출해 매출액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으며, 스타벅스와 커피빈처럼 직영점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2021년에 비해 2022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 수익성 지표가 다른 기업들과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어요. |
☑️ 탐앤탐스
‘탐앤탐스’는 2016년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감소했어요. 2020년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면서 적신호가 켜졌어요. 하지만 2021년 새로운 커피 전문점 브랜드 ‘메타킹’을 론칭하며 해당 브랜드로 가상자산과 관련 상표를 출원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어요. |
☑️ 카페베네
카페베네는 2017 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나 2018년 회생절차를 종결했어요. 이후 기업 이미지 및 메뉴 리 뉴얼 등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브랜드 재활성화는 어려운 상황.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하는 가운데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수익성과 활동성 지표 모두에서 (-)를 기록했어요. |
☑️ 바나프레소
상대적으로 사업연수가 짧은 ‘바나플에프엔비’는 2017년 ‘바나프레소’를 설립해 급격한 성장세로 2019년 외부감사대상법인이 됐어요. 스타벅스나 폴바셋의 방식을 따라 100% 직영 체제로만 운영돼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021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수익성 지표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했어요. |
☑️ 카페드롭탑
‘카페드롭탑’을 운영하는 ‘다도글로벌’은 매출액 규모가 2017년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요. 비용 투입 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2022년 ‘헬시 프리미엄 카페’ 콘셉트로 리브랜딩을 시도했으며,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
☑️ 도레도레
‘도레도레’는 2013년 커 피시장 진출 후 도레도레 외에도 ‘마호가니’, ‘셀로스터’와 같은 서브 브랜드를 론칭하며 자산규모를 꾸준히 키워왔어요. 2022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오르며 성장세를 보였고, 소폭이지만 유동비율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낮아지면서 안정성 측면에서도 준수한 경영성과를 기록하고 있어요. |
☑️ 블루보틀
‘블루보틀’은 고품질과 매장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대표하는 브랜드에요. 한국에서는 2019년 5월에 첫선을 보였는데,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기보다는 주요 상권에만 입점하고 커피트럭을 통한 팝업 형식의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늘리고 있어요. |
☑️ 카페콤마
2022년 외부감사대상법인 기 업에 합류한 카페꼼마는 북카페 형태로 ‘공간 경험’에 집중하며 큰 인기를 끌었어요. 이후 프랑스 파티시에 얀 쿠브레와 손잡고 디저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매출액성장률 측면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성장세이나 당기순이익이 (-)이고 수익성 지표 또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비용투입의 효율성을 제고해 당장의 수익성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판단돼요. |
☑️ 커피스미스
‘커피스미스’는 2022년 기준 매출액 규모가 14개 기업 중 가장 낮아요. 2010년 설립 된 이래 2017년까지 총자산 및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하락세에 들어섰어요. |
3️⃣ 커피업계의 현재와 미래
커피 기업은 질적인 측면에서 2015년 이후 꾸준히 역성장하고 있으며,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내실 있는 질적 성장보다 양적 성장을 주도해 온 곳들을 제외한 일부 기업만 살아남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어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각 커피 기업이 차별화에 집중하면서 구조적인 양극화를 보이는데요.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이 꾸준히 늘어나며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고, 엔데믹에 접어들어 사람들의 외출이 잦아지면서 공간 경험을 앞세운 대형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어요. 프리미엄을 강조한 개인카페들 또한 강세를 띠고 있고요.
커피시장은 굉장히 트렌디하며 지속적인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기 어려운 구조인데요. 최신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여러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인건비 절감에 앞장서고 언택트 트렌드를 좇고 있어요.
하지만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지닌 스타벅스는 키오스크 도입에 부정적인데요. 서비스 산업의 가장 근간이 되는 서비스, 즉 ‘고객 경험’에 집중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어요. 이처럼 트렌드를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기업만의 경영 전략을 확실하게 수립하여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요.
배민외식업광장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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